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94

어른 일기 쓰기 (1) │ 쓰자! 그럼 이루어지리라. 미국 100달러 지폐 속의 인물인 벤저민 프랭클린은 미국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높은 순위에 꼽힌다. 프랭클린의 자서전을 보면 본능을 따르는 충동적인 삶을 살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잘 나타나 있다. 매주 덕목을 정해 잘 지켰는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일기에 표시해둔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인격적으로 완성된 모습을 갖추려고 이런 끊임없는 노력을 했다는 사실은 편법으로 살지 않으면 나만 손해라고 느끼는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준다. 문득 프랭클린은 일기에 어떤 내용을 적었을지가 궁금했다.  매일은 아니라도 일주일에 서너 편씩 글을 쓴 지 몇 년이 되었다. 성찰, 서평, 다양한 글을 읽고 난 뒤에 떠오르는 생각들,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 깨달음 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썼다. 어찌 보면 일.. 2024. 5. 24.
ADHD 어떻게 하면 좋을까? / 초등학생 ADHD / 선생님이 보는 ADHD 대처법 ADHD 증상의 정확한 원인은 의학적으로도 불분명한 상태이다. 육아 방법으로 인한 심리적인 것이라고도 하고,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고도 한다. 짧은 집중력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기기를 오랜 기간 접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 중 하나라고 보기도 한다. 원인은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해가 지날수록 교실에 ADHD인 학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교사의 입장에서 ADHD 학생을 만나면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해줄 수 없음에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교실에서 ADHD 아이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특정 상황에 선택적으로 집중하기 힘들어하며 지적을 받아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아마도 고쳐야 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뇌의 영향으로 인해 그러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선생님의 .. 2024. 5. 23.
글쓰기 시작은 이렇게! (2) / 글쓰기 시작하는 방법 학기 초 학생들이 싫어하는 과목을 조사해 보면 사회와 국어의 비율이 높다.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활동이 많이 나오는 사회가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여려 운 낱말이 많이 나오는 사회는 학생들에게 그다지 인기 없는 과목이다. 낱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회에 나오는 대부분이 한자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등고선(等高線)'이라는 낱말을 배웠을 때 한자를 알면 '높이가 같은 선을 연결해 높낮이를 표시한 선'이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낱말과 뜻을 연결시켜 이해하기가 힘들다. 국어를 싫어하는 이유는 읽기, 말하기, 듣기가 아니라 쓰는 부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느낌, 의견, 주장은 그냥 쓰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해서 써야 하다 보니 더 어렵게 느낀다. 아래와 같이.. 2024. 4. 16.
글쓰기 시작은 이렇게! (1) / 글쓰기 시작하는 방법 구글 알리미 기능을 이용구글 알리미 기능을 이용하여 관심 있는 단어가 들어간 뉴스를 받아보고 있다. ‘교육’과 관련된 키워드에서 몇 년 전부터 자주 언급되는 단어가 ‘문해력’이다. ‘문해력’과 관련된 연관 키워드로 ‘쇼츠’, ‘팝콘 브레인’, ‘독서 부족’ 이 자주 언급된다. 문해력 부재의 원인으로 꼽히는 것들이지만 그렇다고 변화하는 환경을 되돌려 인터넷이 안 되는 세상을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나마 초등학교에서는 지속적인 독서 지도를 하면 아이들이 어느 정도 독서에 흥미도 갖고 오히려 수시로 울려대는 휴대 전화 알람의 방해를 받는 어른보다 더 진득하게 오래 앉아 책도 읽는다.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방법을 바꿔서라도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경험을 교실에서 갖게 해주려고 한다. 물론 학교에서뿐만 아니.. 2024. 3. 15.
초등학교 1학년 꼭 필요한 습관 / 입학 준비 / 이것만은 꼭! 지난 2월에 학교에서 1학년 신입생 예비 소집이 있었다.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하여 아이의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유치원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생활해야 하다 보니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하는 표정들을 엿볼 수 있었다. 예전과 달리 요즘 학부모들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알고 있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아는 경우가 많다. 준비물은 어떤 것들이 필요하고 학교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하는 방법 등 오히려 선생님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병원에서 의사가 처방하는 약을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어떤 효과가 있는지, 더 좋은 약은 없는지 금방 알 수 있듯이 교실에서 일어나는 여러 경우에 대해서도 정보 공유가 잘 되어 있어 쉽게 알 수 있다. 1.. 2024. 3. 7.
2월 3주 - 교육 관련 뉴스, 칼럼 모음 가장 좋은 학습 태도는 스스로 알아서 하는 자기 주도적 태도입니다. 하지만 이 길로 들어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스스로 하려면 동기 부여가 되어야 하는데 막연하게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라는 동기는 고2나 고3을 제외하고는 너무 막연한 동기입니다. 동기 부여의 외부 자극은 부모에게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가르치기보다는 함께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동기 부여가 될만한 것들을 찾아보면 좋습니다. 역시 자식 키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의 학습 동기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https://www.ulsanpress.net/news/articleView.html?idxno=522191 우리 아이의 학습 동기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www.ulsan.. 2024. 2. 23.
12월 2주 - 교육 관련 뉴스, 칼럼 모음 12월 1주에는 특별한 뉴스가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읽을 만한 글이 없는 주에는 글을 올리지 않고 그다음 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동물적 본능, 위계질서와 같은 생물학적 요인으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설명한 부분이 인상 깊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일은 정말이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초등학생일 때 그 어려운 과정을 어떻게 원만하게 해결하고 지나가느냐가 이후 부모와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는 왜 아이가 말을 잘 듣기를 바랄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36607?sid=110 부모는 왜 아이가 말을 잘 듣기를 바랄까[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근원적인 질문이다. 부모는 왜 아이가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생각할까? 물론 말을 잘 들어.. 2023. 12. 15.
11월 5주차 - 교육 관련 뉴스, 칼럼 모음 4주차는 특별한 글이 없어 그냥 지나갔습니다. 조기 영어 교육으로 인해 이른 나이에 영어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초등학생이라도 학원에서 레벨이 높은 반에 있는 친구들은 어휘나 읽기 수준이 높은 편입니다.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물건이라도 주변에서 자꾸 보게 되고 그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 점점 솔깃해지게 됩니다. 쉽게 말해 '뇌이징' 됩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꾸 주변에서 영어 학원에 많이 보내는 것 같고 아이들의 레벨 이야기를 듣게 되면 우리 아이가 뒤쳐지는 느낌이 들면서 얼른 영어 학원을 보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급한것이 바로 국어입니다. 아무리 영어를 잘하려면 의미를 이해하고 표현해야 하는데 결국 바탕은 모국어인 국어입니다. 꼭 학원을 보내야.. 2023.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