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초 학생들이 싫어하는 과목을 조사해 보면 사회와 국어의 비율이 높다.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활동이 많이 나오는 사회가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여려 운 낱말이 많이 나오는 사회는 학생들에게 그다지 인기 없는 과목이다. 낱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회에 나오는 대부분이 한자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등고선(等高線)'이라는 낱말을 배웠을 때 한자를 알면 '높이가 같은 선을 연결해 높낮이를 표시한 선'이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낱말과 뜻을 연결시켜 이해하기가 힘들다. 국어를 싫어하는 이유는 읽기, 말하기, 듣기가 아니라 쓰는 부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느낌, 의견, 주장은 그냥 쓰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해서 써야 하다 보니 더 어렵게 느낀다. 아래와 같이 한 페이지 전체를 써야 하는 부분을 절반도 못 채우는 아이들이 많으며 쓰기 전에 한숨부터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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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시작은 이렇게! (1) / 글쓰기 시작하는 방법
구글 알리미 기능을 이용구글 알리미 기능을 이용하여 관심 있는 단어가 들어간 뉴스를 받아보고 있다. ‘교육’과 관련된 키워드에서 몇 년 전부터 자주 언급되는 단어가 ‘문해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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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글쓰기'를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노트로 만들어 주어도 괜찮다. 예를 들어, 아이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싶어 한다면 만들고 싶은 영상의 대본을 먼저 글로 써서 함께 읽어보고 수정해서 영상을 찍게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좋아하는 활동을 글쓰기와 연결시키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시작 전에 아이에게 무작정 쓰라고 말하기보다는 어떤 것을 쓰면 좋을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합의가 되어야 한다. 시간이 나거나 숙제를 다하고 할 일이 없을 때 쓰기로 하면 제대로 쓸 수가 없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쓰는 것을 추천한다.
첫 글쓰기 노트의 시작으로 초등학생용 알림장을 사용하면 좋다. 알림장은 페이지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 줄 수가 적기 때문에 글을 쓰는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1년 정도 꾸준하게 짧은 글쓰기를 하다 보면 문장을 구성하는 힘도 길러지고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글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된다.
실제로 아이들과 교실에서 꾸준하게 '생활 글쓰기'를 한 결과, 글쓰기에 자신감이 생겼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글쓰기는 다양한 과목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다. 저학년이든 고학년이든 아이가 글쓰기에 자신 없어한다면 '생활 글쓰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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